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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약국들 영유아 백신 접종 꺼린다

한인 약국들이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꺼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5세 미만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해 승인됐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의 허가를 받은 영유아용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두 가지다. 허가 승인이 난 지 일주일이 거의 다 됐지만, 대부분의 한인타운 약국은 영유아 백신 접종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A약국 약사 C는 “12세 미만 접종 때도 수요자가 많지 않아서 아예 미성년자 접종을 하지 않았다”며 “백신을 정부에서 받을 때 대량으로 받는데 많은 수요가 많지 않으면 남은 백신 병 처리가 곤란하다”고 토로했다.     B약국 약사 L은 “영유아들은 주사를 무서워해서 많이 울 것이고 약국이 우는 아이로 붐빌 것”이라며 “한인 부모들 중 부작용이 무서워 12세 자녀에게도 맞히지 않은 백신을 2세 영유아에게 맞힐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작년 5~11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률은 30%에 불과했다.   영유아 접종을 꺼리는 곳은 한인 약국들만이 아니다. 한인 타운에 위치한 랄프스에서 근무하는 약사 H는 “랄프스는 현재 영유아 접종을 하지 않고 있고 향후 영유아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회사(랄프스)로부터 전달 받은 사항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회사에서 영유아 백신 접종을 한다고 해도 5세 미만 영유아는 성인보다 주사에 대한 반감이 커 스토어에서 쇼핑하는 손님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유아 접종을 받고 싶은 사람은 한인타운 비영리 단체에서 실시하는 행사나 CVS, 월그린에서 받을 수 있다. 한인회는 7월 5일〈참조 본지 22일자 A-2〉, 이웃 케어 클리닉은 7월 9일 접종 행사 때 영유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을 문자(213-632-5521)로 할 수 있다. CVS에서는 18개월 이상 영유아에게 화이자를, 월그린은 3세 이상 영유아에게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시킬 수 있다.       김수연 기자영유아접종기사 코로나 백신접종 미만 영유아들 clinic소장 애린

2022-06-23

접종 거부 교사 해고 합법…그라나다힐스차터 본지에 밝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 7명을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GHC)이 "학생, 직원 및 주변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합법적인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본지 29일자 A-2면〉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은 29일 본지에 "가주 공공보건국의 명령에 따라 전 교직원은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매주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며 "또한 차터스쿨은 LA통합교육구(LAUSD)의 인가 및 감독 대상으로 LAUSD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성명을 보내왔다.     학교 측은 이어 "의료 등의 문제로 백신접종 시간이 더 필요한 직원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할 수 있지만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직원은 수용할 수 없다. 이미 전체 550여명의 직원 중 98%가 백신을 접종한 상태"라며 ""최근의 인사 조처 결과 때문에 교육 프로그램이 중단되거나 다른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GHC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백신접종을 거부한 카운슬러 1명과 수학교사 등 총 7명을 해고했다. 해고된 교사들은 학교를 소송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LA 북쪽 지역인 노스리지에 위치한 GHC는 재학생만 4500명으로, 미국 내 차터스쿨중 최대 규모다. 가주 및 전국 10종 학력경시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챔피언이며, 커리큘럼과 학업 수준이 우수해 입학 경쟁률도 높다.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이다.                     장연화 기자그라나다힐스차터 접종 그라나다힐스차터 본지 코로나 백신접종 백신접종 시간

2021-10-29

코로나 백신접종 외국인 내달 8일부터 입국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의 전면적인 미국 입국이 다음 달 8일부터 가능해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15일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미국의 새 여행 정책이 11월 8일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표는 국제 항공 및 육상 이동에 둘 다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항공편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탑승 전에 백신 접종 증명서와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백악관 당국자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항공사에 연방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백신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백신도 인정된다고 통지했다고 전했다.   FDA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제약 계열사 얀센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FDA가 승인하지 않았지만 WHO의 긴급사용 리스트에 올라있다. 외국인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육로 및 해로를 통해 미국에 입국할 때는 백신 접종 증명서만 내면 되고 음성 증명서는 따로 제출이 필요하지 않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백악관은 이러한 방침을 지난달 20일과 지난 13일 발표했으나 언제부터 적용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방침은 유럽 지역과 중국, 인도 등지에 대해 이뤄지던 미국의 여행제한을 완화한 것이다.   한국의 경우는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면 미국 입국이 가능했으나 11월 8일부터는 백신 접종 확인도 해야 하는 셈이다. 장은주 기자

2021-10-15

코로나 백신접종 안한 여성 신장이식 거부돼

 종교적인 이유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온 콜로라도 여성이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병원으로부터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없게 됐다.최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의대 병원(UC Health)은 면역력이 약해진 장기이식 대상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입원이나 사망할 위험이 크다면서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댄 위버 병원 대변인은 “장기이식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시 사망률이 20% 이상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장기기증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이식자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장 이식을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신장병 5기 환자인 레일라니 루탈리(56·사진)는 백신 개발 단계에서 줄기세포가 이용되기 때문에 접종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낙태된 태아의 조직에서 파생된 세포주가 직간접적으로 백신의 연구개발에 사용되었다는 이유에서다. 루탈리는 "기독교인으로서 낙태와 관련된 그 어떠한 것도 지지할 수 없다. 생명의 존엄함은 내게 소중하다"고 말했다. 전미병원협회(AHA)는 이식 수술시 신체가 새 장기에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훨씬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혜자들이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또 수술 이후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이식 수혜자가 항면역제를 계속 복용하기 때문에 면역 체계가 적절한 수준의 항체 반응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버몬트, 매사추세츠, 앨라배마의 장기이식센터들도 수혜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접종을 강제하진 않더라도 권장하거나 강력하게 권고하는 경우도 있다. 디팔리 쿠마르 전미이식학회 회장 당선인은 장기 이식 전에 백신을 맞는 것이 최선이라며 적어도 수술 몇 주 전에 2차 접종을 해야 신체가 백신에 대해 좋은 면역 반응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루탈리는 현재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도 장기이식을 받을 수 있는 텍사스나 플로리다의 다른 병원을 찾고 있다. 그녀는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지 않다면서 "내 선택에 따라 나의 삶을 결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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